오늘은 조금 특별한 철학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.
조금 낯설 수도 있는 이름, 하이데거(Martin Heidegger).
그는 “존재란 무엇인가?”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우리에게 던진 철학자입니다.
그의 대표작인 『존재와 시간』은 많은 철학자들에게 깊은 영향을 준 책인데요,
오늘은 이 하이데거의 생각을 ‘시간’과 ‘존재’, 그리고 ‘지속성’이라는 키워드로 함께 풀어가 보려 합니다.
🌀 존재에 대한 가장 근본적인 질문
하이데거는 이렇게 말합니다.
“우리는 수많은 존재자들(사람, 사물, 사건 등)을 다루지만, 정작 존재 그 자체는 무엇인지 묻지 않았다.”
그는 ‘존재란 무엇인가’를 묻는 것이 철학의 출발점이라고 말합니다.
하지만 이 존재는 고정된 어떤 개념이 아니라, 시간 속에서 드러나는 것이라 말하죠.
🙋 인간은 '현존재(Dasein)'입니다
하이데거는 인간을 특별한 존재 방식으로 설명합니다.
그는 인간을 “Dasein(다자인)”, 즉 ‘현존재’라 부릅니다.
무슨 뜻일까요?
우리는 단순히 세상에 ‘존재하는’ 것이 아니라,
세상과 관계 맺고, 자신의 존재를 의식하며, 존재에 대해 질문할 수 있는 존재라는 의미입니다.
⏰ 우리는 시간 속에서 존재합니다
하이데거 철학에서 정말 중요한 개념이 바로 시간성(temporalität)입니다.
그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.
“존재를 이해한다는 것은 곧 시간 속에서 자신을 이해하는 것이다.”
우리 삶은 과거, 현재, 미래로 구성되어 있고,
우리는 항상 ‘앞으로 어떤 존재가 될 수 있을지’를 생각하며 살아갑니다.
즉, 우리는 미래의 가능성을 향해 나아가는 존재이고,
그 가능성 속에서 지속적으로 결단하고 선택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합니다.
⚡ ‘지속성’에 대한 철학적 해석
하이데거는 ‘지속성’을 단순히 반복적인 행동으로 보지 않습니다.
그보다는 이렇게 설명할 수 있어요.
- 지속성은 시간 속에서 자신의 존재를 성찰하고,
- 죽음을 인식하며,
- 지금 이 순간을 진정성 있게 살아내는 태도입니다.
그는 죽음을 "나만이 맞닥뜨릴 수 있는 가장 고유한 가능성"이라 말합니다.
이 죽음을 인식할 때, 우리는 비로소 지금 이 순간을 진심으로 살아가게 됩니다.
🌿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
현대 사회는 너무나 빠르게 움직이고, 너무 많은 정보가 쏟아집니다.
때로는 나 자신이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지도 놓치게 되죠.
그럴 때 하이데거의 말이 생각납니다.
“존재는 시간 속에서 드러난다.”
우리는 그저 흘러가는 시간 속에 갇혀 있는 것이 아니라,
시간 속에서 의미를 만들어가는 존재입니다.
작은 습관, 반복되는 일상, 순간의 선택…
그 안에 우리의 존재가 담겨 있고, 그 순간들이 쌓여 인생이 됩니다.
🧭 철학은 삶의 방향을 비춰주는 빛입니다
하이데거는 철학을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라,
삶을 통찰하는 도구로 삼았습니다.
그의 말을 통해 우리는 ‘존재’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고,
그 존재를 시간이라는 흐름 속에서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.
“나는 어떤 존재로 살고 있는가?”
“내가 향하는 미래는 어떤 모습인가?”
이 질문을 오늘 나 자신에게 조용히 던져보는 건 어떨까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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